서울시 도시계획위 수권분과위서 신규 안건 4건 모두 수정가결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잠원동, 용산구 이촌동, 노원구 상계동 일대 노후 주거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이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재건축 관련 신규 안건 4건을 모두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안건은 상계한신3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대치 선경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 신반포7차아파트 공공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 이촌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등이다. 4개 사업지를 합산하면 총 3806세대 규모다.
먼저 대치선경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506번지 일대 7만2269.1㎡ 부지에 최고 49층, 1571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1983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지난해 8월 1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이후 9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단지 서측에는 대치초등학교 통학 여건을 고려한 선형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작은도서관·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 등 개방형 공동시설도 배치된다. 문화공원 지하에는 약 3만6000㎥ 규모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줄이는 기능을 맡도록 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아파트는 공공재건축을 통해 기존 320세대에서 최고 49층, 총 965세대 규모 단지로 확대된다. 공공분양 117세대와 공공임대 185세대가 포함되며, 잠원역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완화용적률 359.97% 이하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도서관과 노인여가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을 건축물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반포아파트지구를 연결하는 보행 동선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7년 사업시행인가, 2029년 착공을 거쳐 203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용산구 이촌동 203-5번지 일대 이촌1구역은 최고 49층, 806세대 규모의 한강변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 지역은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정체돼 왔다.
서울시는 2024년 4월부터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진행했고, 공공기여를 통한 용도지역 상향과 공공주택 176세대 확보 등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했다. 이촌1구역은 준주거지역 상향과 기부채납, 공공임대 조건 등을 바탕으로 법적상한용적률 500% 이하를 적용받는다.
노원구 상계동 458번지 일대 상계한신3차아파트는 최고 35층, 6개동, 총 464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공공주택 25세대가 포함되며, 서울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허용용적률을 완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했다. 기존 도로 여건상 차량 통행과 보행 안전이 취약했던 점을 고려해 도로를 넓히고 2m 이상 보도를 확보하는 계획도 반영됐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각 사업지별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치선경아파트는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이촌1구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통경축을 반영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상계한신3차아파트는 인근 상계5동 재개발,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 상계한신1·2차아파트 재건축과 연계한 경관 계획을 통해 일대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