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 영향…4월 말 기준 세계 12위
[더파워 이경호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9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 4278억8000만달러보다 8억80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감소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4280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4월 말 4278억8000만달러, 5월 말 4269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806억8000만달러로 전체의 89.2%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33억9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반면 예치금은 213억5000만달러로 25억9000만달러 늘었다.
특별인출권(SDR)은 157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IMF포지션은 44억달러로 6000만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 세계 12위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국 가운데 중국이 3조4105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1조3830억달러, 스위스 1조823억달러, 러시아 7587억달러, 인도 6907억달러 순이었다.
대만은 6025억달러로 6위, 독일은 5992억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4948억달러, 이탈리아 4561억달러, 프랑스 4494억달러, 홍콩 4421억달러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4279억달러로 12위에 올랐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