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2회 5득점 빅이닝 앞세워 8-2 완승
[더파워 최민영 기자] LG가 연패를 끊는 방식은 분명했다. 선발은 버텼고, 타선은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시즌 37승2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운드의 중심에는 임찬규가 있었다. 임찬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SSG 타선을 막고 시즌 6승째를 챙겼다. 내용이 압도적으로 깔끔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필요한 순간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LG 쪽으로 끌어왔다. 특히 이날 임찬규는 개인 통산 1148탈삼진을 기록하며 김용수를 넘어 LG 소속 투수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출발은 SSG가 먼저였다. 2회초 박성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LG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오지환의 장타성 타구와 박동원, 송찬의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구본혁의 땅볼 때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신민재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문성주의 땅볼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한 이닝에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5회에도 LG 타선은 다시 움직였다. 박해민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문성주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어 송찬의의 밀어내기 볼넷과 구본혁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LG는 선발 타자 전원이 출루하며 SSG 마운드를 끝까지 압박했다.
SSG는 9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늦었다. 1군 데뷔전에 나선 SSG 선발 김민준은 3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반면 LG는 임찬규의 기록 달성, 타선의 집중력, 불펜의 안정적인 마무리까지 묶어 선두팀다운 경기를 만들었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