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허스트 6이닝 무실점, 리오스 첫 세이브…선두 LG는 더 단단해졌다
[더파워 최민영 기자] 선두 LG가 필요한 점수만 뽑고, 필요한 이닝을 틀어막았다. 화려한 난타전은 아니었지만 선두팀답게 경기를 끝까지 관리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LG는 5연승을 달리며 47승26패를 기록했다.
승부는 큰 한 방에서 먼저 움직였다. 0-0으로 맞선 4회말 오스틴 딘이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이었다.
팽팽하던 투수전에서 나온 선취점이었고, 이날 경기 전체의 흐름을 LG 쪽으로 끌어오는 장면이었다.
LG는 6회말 한 점을 더 보태며 숨통을 틔웠다.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톨허스트가 마운드에서 워낙 안정적으로 버틴 만큼 두 점이면 충분했다.
삼성 타선은 끝내 LG 마운드의 균열을 찾지 못했고, 잠실의 흐름은 마지막까지 LG 쪽에 머물렀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투구가 결정적이었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고 시즌 8승째를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했고, 주자가 나가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단순히 실점을 막은 투구가 아니라 불펜 운용까지 편하게 만들어준 선발승이었다.
마지막은 리오스가 책임졌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리오스를 마무리 상황에 투입했고, 리오스는 팀의 리드를 지키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선발 톨허스트, 결승포 오스틴, 마무리 리오스까지 외국인 선수들이 경기의 주요 장면을 나눠 가진 셈이다.
염경엽 감독에게도 의미 있는 밤이었다.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700승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LG는 감독의 기록과 팀의 5연승을 동시에 챙겼고, 선두 질주에도 다시 힘을 실었다. 큰 점수 차는 아니었지만, 이기는 팀의 공식은 분명했다. 먼저 치고, 선발이 버티고, 마지막을 닫았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