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일 이스트 카오룽 문화센터서 개최…외국인 관람객 대상 자막지원도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홍콩에서 ‘케이 스테이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더파워 이설아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홍콩에서 한국 공연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뮤지컬과 넌버벌 퍼포먼스 등 K-공연을 앞세워 현지 관객과 여행업계를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홍콩에서 ‘케이 스테이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공연 콘텐츠를 매개로 방한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홍콩 정부가 최근 개관한 이스트 카오룽 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무대에는 뮤지컬 ‘인사이드미’,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쇼뮤지컬 ‘드림하이’, 지역공연 ‘태권도! 위대한 유산!’ 등 4개 작품이 올랐다. 나흘간 행사장을 찾은 관객은 3600여명으로 집계됐다.
공연장 인근에는 관람객 참여형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한국관광공사는 K-공연을 활용한 스탬프엽서 만들기, 출연 배우 포토타임 등을 진행하며 현지 관객 접점을 넓혔다.
현지 언론사와 여행사, 항공사 등을 초청한 네트워크 행사도 병행됐다. 공사는 K-공연과 연계한 방한 상품 개발 가능성을 논의하고 관련 업계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클룩과 연계한 K-공연·한류 방한 프로모션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공사는 이번 행사의 중심을 단순 상품 판매보다 공연 콘텐츠 기반의 방한 관광 확대에 두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의 공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막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7월부터 공연 콘텐츠 외국어 자막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지난 5월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공연을 대상으로 다국어 자막 서비스와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공연에는 ‘김종욱 찾기’, ‘불편한 편의점’, ‘인사이드미’ 등이 포함됐다. 공사는 AI 스마트 자막안경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외국인 관람객의 공연 이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백만성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홍콩에서 K-공연을 알릴 수 있었다”며 “외국어 자막지원과 연계 마케팅을 확대해 K-공연이 한국을 찾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