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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멈췄다…토론토전 4타수 무안타 침묵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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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11로 하락, MLB 전체 6위…샌프란시스코도 3-9 완패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이정후의 뜨거웠던 안타 흐름이 토론토전에서 멈췄다. 최근 꾸준히 방망이를 돌리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이날은 상대 마운드의 공을 끝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 경기 전까지 이어가던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끊겼다. 시즌 타율은 0.311로 내려갔고,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순위도 6위로 밀렸다.

첫 타석부터 답답했다. 이정후는 토론토 선발의 빠른 싱커와 변화구 조합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공은 스트라이크존 안팎을 빠르게 파고들었고, 이정후 특유의 컨택 능력도 이날만큼은 빛을 내지 못했다. 타구가 강하게 뻗기보다 땅볼과 헛스윙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많았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5회였다.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바뀐 투수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판정에 대해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원심은 유지됐다. 팀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결과는 삼진이었다.

8회에도 반전은 없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몸쪽 높은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57㎞ 안팎의 빠른 공과 몸쪽 승부가 계속 들어왔고,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최근 경기에서 마지막 타석까지 안타를 만들어내던 모습과는 달랐다.

샌프란시스코도 함께 무너졌다. 선발 마운드가 초반부터 흔들렸고, 타선도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결과는 3-9 패배. 팀은 38승53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정후의 침묵과 팀 패배가 겹친 하루였다.

물론 한 경기 무안타로 시즌 전체 흐름을 꺾어 볼 필요는 없다. 이정후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율 경쟁권에 있다. 다만 상대도 이제 그를 더 정교하게 분석하고 있다. 빠른 공으로 몸쪽을 찌르고, 낮은 변화구로 유인하는 승부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이정후의 후반기 과제도 분명해졌다. 잘 치는 타자를 넘어, 집중 견제까지 이겨내야 한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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