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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패션업계 첫 AEO 최고등급 획득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7-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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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증서 수여식 현장/유영한 부산본부세관장(왼쪽), 고관주 이랜드월드 전무(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증서 수여식 현장/유영한 부산본부세관장(왼쪽), 고관주 이랜드월드 전무(오른쪽)
[더파워 이설아 기자] 이랜드월드가 관세청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랜드월드는 패션업계 최초로 AEO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AEO는 관세청이 수출입 기업의 법규 준수, 내부통제, 안전관리 수준 등을 평가해 공인하는 제도다. AAA는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주요 평가 항목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기업에 부여된다.

이번 승격은 지난해 10월부터 부산본부세관과 관세평가분류원이 진행한 법규준수 및 안전관리 운영실태 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지난 6월 10일 열린 관세청 AEO 공인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으며, 이랜드월드는 지난 15일 부산본부세관에서 공인증서를 받았다.

이랜드월드는 기존 AA 등급에서 AAA 등급으로 올라섰다. 패션업계에서 AEO A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AEO AAA 등급은 전국 주요 세관의 법규준수도 평가, 관세조사 결과, 안전관리 역량평가 등을 종합해 부여된다. 수입 부문 AAA 등급 보유 기업은 주요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총 19개사에 불과하다.

이번 등급 획득으로 이랜드월드는 관세청 내부 전산시스템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통관, 심사, 조사 분야에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 등 관세청이 상호인정약정을 체결한 25개국에서도 신속통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랜드월드는 2015년 AEO A 등급을 처음 취득했다. 이후 2020년 AA 등급으로 승격했고, 공급망 안전관리 체계와 디지털 기반 무역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핵심 기반은 자체 구축한 ‘무역포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해외 발주부터 통관, 국내 입고까지 수출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수출입 계약 관리와 관세 계산을 자동화하고, 글로벌 상품 이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방식이다. 이랜드월드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공급망 운영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무역포털 시스템은 관세청장 간담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이랜드리테일과 중국·베트남 등 해외 관계사로 운영 노하우를 확산한 점도 이번 AAA 승격 심사 과정에서 우수사례로 다뤄졌다.

위기 대응 사례도 평가에 반영됐다.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천안 물류센터 화재 당시 AEO 기반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협력 공장의 대체 생산과 신속통관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며 비상 상황에서도 공급망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랜드월드는 이번 AAA 등급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사와 해외 법인에도 AEO 운영 노하우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이번 AAA 등급 획득은 지난 10년간 법규준수와 공급망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결과”라며 “운영 노하우를 그룹 관계사와 해외 법인으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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