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산업

삼성전자, 로봇 사업 대표이사 직속으로 키운다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1 13:32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RX사업추진실 신설…서울R&D캠퍼스·구미 데이터 팩토리·글로벌 연구 거점 연계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연합뉴스
[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성전자가 로봇을 미래 성장사업의 핵심 축으로 올리고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새로 만들고 로봇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RX는 ‘Robotics eXperience’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회사 안에 흩어져 있던 로봇 관련 기술과 인력을 한곳으로 모으고, 중장기 전략 수립부터 핵심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통합 추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새 조직은 서울 우면동 서울R&D캠퍼스를 주 거점으로 삼는다. 삼성전자는 로봇 관련 인력의 근무지를 통합해 협업 환경을 마련하고, 로봇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오피스와 실험실 등 업무 인프라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구미사업장에는 로봇 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로봇이 실제 현장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확보하고, 서울R&D캠퍼스 연구 조직과 연계해 로봇 지능화와 제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연구 거점도 함께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로봇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미국, 중국, 일본에 글로벌 연구 거점을 두고 현지 기술 생태계와 인재를 확보해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직 개편에 맞춰 로봇 전략 인력도 배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운영 방향을 포함한 로봇 전략을 맡았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Robotics전략팀장으로 선임됐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중장기 로봇 사업 로드맵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단기 제품 개발 차원을 넘어 사업화 관점에서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도 진행된다.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과 로봇 제어 분야 연구자인 김현진 서울대 교수, 로봇 핸드와 매니퓰레이션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낸 김의겸 아주대 교수가 RX사업추진실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로봇 사업화 역량을 쌓아갈 계획이다. 로봇 기술 개발과 제품화,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실행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X사업추진실은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로봇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차세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 조직 신설과 거점 투자, 전문가 영입을 통해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공시·종목분석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