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여원 유출 관련 진상 규명 전액 환수 요구
회계시스템 전면 점검 이상거래 탐지체계 구축 주문
이미지 확대보기배수예 영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1일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무원 공금 횡령 사건과 관련한 전체 의원 명의 성명서를 제안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영천시의회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영천시의회가 시 공무원 공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횡령금 전액 환수 관리·감독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21일 하기태 의장 주재로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부시장으로부터 사건 관련 현안 보고를 받은 뒤 전체 의원 명의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배수예 의회운영위원장은 성명서를 제안 설명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영천시 소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던 7급 공무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약 230차례 허위로 조작해 공금 25억여원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다.
해당 공무원은 공공요금 등을 정상적으로 집행하는 것처럼 상급자 결재를 받은 뒤 실제 이체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변경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빼돌린 자금 일부는 가상화폐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는 해당 면사무소의 1년 예산이 17억에 불과한데도 이를 웃도는 자금이 9개월 넘게 유출된 점을 들어 결재와 관리·감독 체계 전반의 부실을 지적했다. 사건은 민선9기 출범 이후 실시한 회계사무 점검 과정에서 적발됐다.
성명서에는 △사건 경위 철저 조사와 횡령금 전액 환수 △관련 공무원 법적·행정적 책임 부과 △회계 결재와 자금 이체 시스템 전면 점검 △상시 교차검증과 이상거래 탐지체계 구축 △관리·감독 책임자 규명 △정기·수시 내부감사 강화 요구가 담겼다.
영천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집행부의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영천시의회가 21일 하기태 의장 주재로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공금 횡령 사건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은 뒤 엄중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있다. /사진: 영천시의회 제공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