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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기차·친환경 선박 전환 4개사 승인…754억 투자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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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99명 신규고용…자율제조 설비·일체형 서보밸브 생산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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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자동차와 선박 부품을 만들던 기업들이 기존 제조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와 친환경 연료 선박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 4곳은 앞으로 5년간 754억원을 투자하고 99명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제53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정밀과 퍼시픽엑스코리아, 지퓨텍, Mt.H콘트롤밸브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기존 주력사업의 기술과 생산 기반을 활용하면서 미래차, 친환경 선박, 자율제조 분야로 전환하는 계획에 초점이 맞춰졌다.

자동차 부품업체 삼성정밀은 기존 브레이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드럼브레이크 시장에 진출한다. 내연기관차 부품 생산에서 축적한 가공·제조 역량을 전기차 부품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퍼시픽엑스코리아는 생산 공정에 자율제조형 설비와 운영시스템을 도입한다. 설비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생산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정밀도를 높이고 품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퓨텍은 온도와 습도, 압력을 제어해 온 기술을 활용해 컨트롤러 일체형 서보밸브를 생산한다. 밸브와 제어장치를 결합해 제어 정밀도와 제품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

선박·산업용 안전밸브를 생산해 온 Mt.H콘트롤밸브는 친환경 연료 선박용 가스 밸브 트레인 생산에 나선다. 기존 안전밸브 정밀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 연료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

산업부는 승인 기업의 사업재편이 실제 투자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공급망 핵심기업의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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