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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교보생명,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만든다…PoC 공동 추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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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김규하 토스 부대표(사진 오른쪽)와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사진 왼쪽)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김규하 토스 부대표(사진 오른쪽)와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사진 왼쪽)
[더파워 이경호 기자] 토스가 교보생명과 손잡고 디지털자산을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검증에 나선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들과 기술 가능성을 살펴본 데 이어 보험사를 포함한 전통 금융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토스는 교보생명과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및 서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렸다.

양사는 우선 디지털자산을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기술검증(PoC)을 진행한다. 검증 결과를 토대로 규제에 부합하는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 보험을 비롯한 금융서비스 전반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영역을 찾을 계획이다.

규제 대응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디지털자산 관련 표준 수립과 생태계 확대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제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토스의 디지털자산 협력이 기술 인프라 중심에서 실제 금융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토스는 3000만명의 가입자와 62만곳 이상의 온·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 사업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레이어2 블록체인 옵티미즘, 프라이버시 솔루션 개발사 서니사이드랩스와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개발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검증에 착수했다. 토스뱅크와 함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과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과의 협력은 이 같은 기술검증을 전통 금융사와의 서비스 개발 단계로 연결하는 성격이다. 교보생명의 자산운용·리스크관리 역량과 토스의 플랫폼을 결합해 디지털자산이 실제 금융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규하 토스 부대표는 “디지털자산이 실제 금융서비스에 안전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제 준수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교보생명과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서비스의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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