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강율 기자] 임실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농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찾아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임실군은 지난 9일 농업근로자 기숙사에서 한득수 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와 농협 관계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명절맞이 외국인 근로자 격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명절을 보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외로움을 위로하고,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베트남 전통 월병인 동프엉을 비롯한 격려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숙사 생활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근로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생활환경 개선과 근무 여건, 농촌 생활 적응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으며, 군은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계절근로자 지원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 임실군에는 약 35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지역 농촌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협이 고용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40여 명은 공동 기숙사에 입소해 생활하며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농번기 일손난 해소는 물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으며 지역 농업 경쟁력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지역에서 농업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 농협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농촌 인력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득수 군수는 “명절에도 고향과 가족을 떠나 임실군 농업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 주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임실 농업을 지탱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비록 타국에서 맞는 추석이지만 따뜻한 정과 환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권익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상생하는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실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가 경영 안정에 힘쓰고 있으며,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지원과 복지서비스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추석 맞이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