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인천음악창작소가 강원·충주·마포 음악창작소와 협력해 권역별 뮤지션들의 음악적 교류를 지원하는 합동 무대를 올린다.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음악창작소 주관으로 열리는 지역음악창작소 기획공연 ‘인천’이 오는 11월 21일(토) 오후 3시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에는 4개 지역 거점에서 활동 중인 대표 뮤지션 5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음악적 정체성과 뚜렷한 개성을 관객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공연은 지역 음악창작소 간의 유기적 연대를 통해 풀뿌리 음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각 지역에 축적된 음악적 자산과 창작 노하우를 나누고, 아티스트들이 본거지를 벗어나 새로운 관객층과 접점을 넓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채로운 장르적 기반과 활동 이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서 호흡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라인업에는 한국 힙합 1세대를 대표하는 가리온을 필두로, 인천을 주 무대로 삼아 앰비언트와 전자음악을 아우르는 싱어송라이터 SINKO(신코)가 합류했다. 강원 권역에서는 전통 국악 선법 및 창법에 록, 펑크, 디스코 사운드를 결합한 정강이가 무대에 선다. 충주에서는 인간 내면의 기억과 사랑,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을 섬세한 선율로 풀어내는 illgot(일것)이 오르며, 마포에서는 자유분방한 표현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닌 얼터너티브 밴드 The JoyFools(조이풀스)가 관객과 호흡한다. 이들은 힙합, 일렉트로닉, 국악 크로스오버, 록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지역 인디 음악의 입체적인 면모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에게는 각기 다른 창작 배경을 지닌 뮤지션들의 무대를 연이어 감상하며 지역별 음악 씬의 고유한 결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인천음악창작소는 그간 타 지역과의 음악적 연대를 위한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해 왔다. 지난 2024년에는 강원음악창작소와 손잡고 ‘Route 46’을 공동 기획해 춘천과 인천에서 무대를 교차 진행했으며, 2025년에는 춘천마임축제 및 충주 DIVE 페스티벌 등 타 지자체 대표 축제와 연계해 소속 뮤지션들의 진출 통로를 넓힌 바 있다.
이러한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인천, 강원, 충주, 마포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광역 무대를 성사시키며 연계망을 한층 강화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 기획자와 아티스트들이 장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협력 토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인천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지역 거점 창작소 간의 교류는 아티스트에게 새로운 무대 경험과 관객 확장 기회를 열어주고, 지역 고유의 음악 자원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권역 간 공동 기획과 네트워킹을 확대해 뮤지션들의 활동 반경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지역 음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음악창작소 기획공연 ‘인천’에 대한 상세 일정과 예매 정보는 인천음악창작소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