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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국제회의서 세계적 검사 역량 인정받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3-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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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마화학자회의서연구성과발표하는유준동도핑검사소장이미지 확대보기
국제경마화학자회의서연구성과발표하는유준동도핑검사소장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가 경주마 도핑검사 분야에서 국제적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일 아프리카 남동부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개최된 ‘2025년 국제경마화학자회 아시아지역회의’에 참가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세계적인 검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국제경마화학자회(Association of Official Racing Chemists, AORC)는 1947년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국제 기구로, 경주마 도핑검사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최신 검사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AORC는 도핑검사 능력 평가를 위한 국제숙련도 시험을 주관하며, 각국 간 도핑 관련 정보 교환 및 최신 검사법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0개국 200여 명의 화학자가 연구와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1991년부터 AORC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회의에는 10개국에서 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에서는 전문가 2명이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신종 도핑 기법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마사회 유준동 도핑검사소장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와 협업으로 이루어낸 ‘국내 불법 유통 경기력 향상물질의 성분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해 각국 도핑검사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연구는 한국 내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경기력 향상 물질의 성분을 정밀 분석하여 도핑검사 기술을 더욱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핑검사 역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도 28년 연속 합격하며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마사회 유준동 도핑검사소장은 “한국 경마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철저한 검사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국제 경마 도핑검사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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