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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40명 신임 경영리더 대거 발탁…“젊고 강한 조직으로 미래 대비”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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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유연수 기자] CJ그룹이 18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젊은 인재와 여성 리더를 대거 발탁하고, 지주사 조직개편을 병행하며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40명이 신임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CJ그룹은 “미래·글로벌 성장 전략 추진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인재를 과감하게 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실시된 선제적 CEO 인사에 이어 계열사별 경영진 진용 정비도 사실상 마무리했다.

미래 준비 강화를 위해 젊은 리더 발탁이 두드러졌다. 36세 여성 리더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30대가 경영리더에 올랐으며, 전체 승진자 가운데 1980년대 이후 출생자의 비중도 45%에 달했다. CJ그룹은 “사업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배치해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 임원 비율도 크게 확대됐다. 신임 경영리더 중 여성은 11명(27.5%)으로 지난해 대비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고, 그룹 전체 여성 임원 비율은 16%에서 19%로 상승했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올리브영(54%), 커머스부문(46%)에서는 여성 임원이 과반 수준에 이르렀다.

이번 인사에서는 AI·데이터 등 기술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을 갖춘 인력에게도 폭넓은 성장 기회가 부여됐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 CEO 주도로 변화와 혁신을 실현할 인재를 선발했다”며 “젊고 역량 있는 리더들의 도전을 통해 중기전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미래 대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이날 정기 인사와 함께 지주사 조직개편도 발표했다. 유사·인접 기능을 그룹 단위로 통합 재편해 협업과 시너지를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재편된 핵심 기능은 △포트폴리오전략그룹 △미래기획그룹 △전략지원·준법지원그룹 △HR그룹 등이다.

CJ그룹 관계자는 “핵심 기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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