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경제

동아쏘시오홀딩스, 에스티젠바이오 증설로 중장기 성장 탄력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23 13:10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동아쏘시오홀딩스, 에스티젠바이오 증설로 중장기 성장 탄력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이경호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의 생산능력 확대를 발판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iM증권은 23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생물보안법과 바이오시밀러 승인 간소화 추진 등으로 글로벌 CMO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스티젠바이오의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는 2028년부터 성장성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에스티젠바이오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생산을 계기로 글로벌 CMO 기반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이뮬도사는 2022년 11월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친 뒤 2023년 6월 유럽의약품청(EMA), 같은 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각각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전용 생산기지인 송도 생산라인은 2024년 9월 EMA, 10월 FDA로부터 모두 cGMP 인증을 획득했고, 같은 해 10월 FDA, 12월 EMA 품목허가까지 받았다.

이뮬도사는 현재 유럽에서 독일, 덴마크, 스페인, 영국, 아일랜드 등 18개 국가에 출시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스텔라라 글로벌 매출에서 미국 비중이 2023년 기준 약 77%에 이르는 만큼 미국 시장이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이뮬도사 매출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시장이라고 봤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약 1100억원을 투입해 DS와 DP 생산설비, 관련 인프라를 증설할 계획이다. 투자 기간은 2026년 1분기부터 2028년 1분기까지 약 27개월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 규모는 기존 9000리터에서 1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이번 증설에서는 바이오리액터 2기와 하베스트 1기 설치 등을 통해 다품목 수용 능력과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DS 최대 생산능력은 44%, DP 최대 생산능력은 170%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과 바이오시밀러 승인 간소화 추진 등으로 향후 글로벌 CMO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스티젠바이오는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는 2028년부터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올해 개선 흐름이 예상됐다. iM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1조5383억원, 영업이익을 112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7.6%, 15.4% 증가한 수준이다. 동아제약의 매출 성장과 에스티젠바이오의 수익성 향상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부문에서 지난해 가격 인상에 따른 수량 감소가 회복되고, 얼박사의 유통채널 확대가 더해지면서 5%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피부외용제 3종과 신제품 성장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재고자산평가충당금 증가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이 6.8%에 그쳤지만, 올해는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 확대와 일회성 비용 해소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9.9%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분 80.4%를 보유한 에스티젠바이오의 본격적인 생산능력 증설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바이오 사업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IPO·주요공시·증권리포트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