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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대체투자 이익에 1분기 순익 컨센서스 47% 상회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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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화생명이 대체투자 관련 평가이익과 해외법인 이익 기여에 힘입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14일 한화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00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고연수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478억원으로 컨센서스 1682억원을 47.4% 상회했다”며 “보험손익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대체투자 관련 평가이익이 약 2000억원 반영되면서 투자손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1분기 별도 기준 보험손익은 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전분기 대비 69.6% 감소했다. 손실부담계약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302억원 개선됐지만 예실차 손익이 627억원 악화된 영향이 컸다.

다만 신계약 CSM은 6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종신보험 신계약 CSM 배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과거 단기납 중심 판매에서 중장기납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CSM 조정은 과거 변동성이 컸던 VFA 관련 조정이 축소되며 3007억원을 기록했고, 보유 CSM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전분기 대비 2.4% 늘었다.

투자손익은 2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대체투자 부문에서 AI와 태양광 관련 투자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배당이익은 2200억원, 평가이익은 1980억원 발생했다.

연결 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한화생명의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법인의 이익 기여도는 약 4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증권은 이를 단순 연환산할 경우 약 1800억원 규모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봤다.

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해약환급금준비금 규제 개선 지연에 따라 배당 재개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해외법인 중심으로 이익 성장세가 나타난다면 향후 연결 기준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 확대도 중장기 변수로 제시됐다. 하나증권은 한화생명이 해외기업 인수를 통해 금융그룹 차원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증권과 자산운용 사업을 기반으로 미국 투자수요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며, 인도네시아 은행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한 보험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한화생명의 2026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8498억원,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6384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1.1%, 15.9% 상향된 수준이다. 2027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497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6808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4.4%, 14.8% 높아졌다.

고 연구원은 “배당뿐만 아니라 해외기업 인수를 통한 금융그룹 차원의 사업 시너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은 0.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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