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가데이터 연계로 재무·신용 데이터 비교 제공
[더파워 최성민 기자] 건축 매칭 서비스를 전개하는 플랫폼 모두의건축(운영사 주식회사 써치이노베이션)이 상시 참여 구조의 ‘365 온라인 디지털 건축박람회’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특정 시기와 공간에 국한해 열리던 기존 오프라인 박람회의 제약을 해소하고자 기획된 온라인 상설 전시 공간이다. 설계사무소, 공사업체, 인테리어사, 자재·장비 제조사 및 개인 기술자에 이르기까지 건축 산업 전반의 공급자가 원하는 업종과 노출 권역을 지정해 자사 정보를 직접 등록할 수 있다.
그동안 모두의건축은 민간 건축 시장 내부의 정보 불균형 현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그 일환으로 한국평가데이터와 협업해 업체의 개요는 물론 재무 상태와 신용도 등 발주처나 소비자가 시공사 검증 과정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데이터를 건축 업종 특성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기반을 다졌다.
이번 박람회 서비스 역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플랫폼의 사업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 현장 실무 및 개발사업 이력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설계한 권동환 써치이노베이션 대표는 “국내 건축 시장은 여전히 인적 네트워크나 지인 주도의 소개 방식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다”라며, “인프라를 갖춘 기업과 기술자, 자재 공급사가 온라인상에서 상시 발굴되고 소비자가 객관적 지표를 대조해 선택하는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365 온라인 디지털 건축박람회는 서비스 개시 이후 공급 업체들의 입점 신청이 집계되고 있다. 공급사 측에 따르면 일부 인기 업종과 거점 지역의 경우 서비스 개막 후 보름 만에 배정된 선착순 모집 정원이 마감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는 지역 기반의 중소 건축 기업들이 디지털 노출 및 온라인 홍보 인프라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플랫폼 노출은 단순 비용 결제에 따라 기계적으로 승인되는 방식이 아닌, 입점 신청 사에 대한 서류 검토와 별도의 기업 심사 단계를 거쳐 선별적으로 진행된다. 모두의건축은 이를 통해 무분별한 정보 노출을 제어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 데이터를 선별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대상은 대형 건설사 외에도 중소 규모 시공사, 지역 밀착형 설계사무소, 자재 및 장비 유통사, 현장 기술자까지 폭넓게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등록을 마친 기업은 플랫폼 내에서 업종별·지역별 타깃 카테고리에 매칭되어 노출되며, 추후 소비자가 요청하는 견적 발주나 입찰 참여 프로세스로도 연계될 예정이다.
써치이노베이션은 이번 서비스를 매개로 단발성에 그치던 오프라인 홍보 방식을 개편해 건축 공급업체가 온라인에서 상시적으로 잠재 고객과 매칭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제품·자재홍보관 신설, 기업인증 데이터 매칭, 전자입찰 시스템, 업체 정밀 검색 기능과의 결합을 통해 모두의건축을 건축 산업 전반의 데이터 기반 거래 플랫폼으로 안착시키겠다고 전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