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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콘셉트 디자인으로 레드닷 최고상 2관왕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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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콘셉트 부문서 총 8개 수상…가전 소모품 선행 디자인·키즈 로봇 최고상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 이미지 확대보기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
[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성전자가 국제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고상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작들이 AI를 기반으로 사용자 상황과 선호도를 이해하고 미래 라이프스타일 방향성을 제시한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제정한 디자인상이다.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2개를 수상했다. 수상작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과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의 색상만으로 관리 방법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반영구 사용 부품은 회색, 재활용 가능한 부품은 녹색, 일반 폐기 대상은 갈색으로 표시해 별도 설명 없이도 처리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콘셉트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 금상,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금상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까지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해당 콘셉트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최고상 수상작인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는 AI를 활용해 아이의 관심사와 성장 단계에 맞춘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키즈 로봇 콘셉트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로봇 본체 ‘드리모’와 휴대형 기기 ‘미니모’가 연동되는 구조다. 아이가 자신이 만든 생성형 AI 캐릭터와 계속 상호작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형 AI 동반자 콘셉트를 제시했다.

본상 수상작도 6개가 나왔다. 얼굴을 스캔해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케어를 제안하는 ‘AI 뷰티 미러’가 포함됐다.

사용자 특성과 상황에 따라 화면 구성과 인터랙션을 자동 최적화하는 AI 인터페이스 ‘파노라마 UX’도 수상했다.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해 식단 추천, 식재료 관리, 조리, 세척을 지원하는 ‘AI 키친’도 이름을 올렸다.

무안경 3D 기반 대화형 플랫폼 ‘스페이셜 탭’은 실시간 상호작용과 자연스러운 눈맞춤 경험을 제시했다. AI 홈 컴패니언 ‘푸코’는 상황을 인지하고 공간 프로젝션과 비언어적 상호작용으로 도움과 교감을 제공하는 콘셉트다.

‘플루이드 AI 디자인시스템’은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UI를 결합해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는 디자인 시스템으로 본상을 받았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 사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것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익스프레시브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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