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방송 스튜디오와 송출시설이 상시 가동되는 롯데홈쇼핑이 냉동기와 비상발전기 등 주요 설비의 이력을 한데 모아 관리하고, 설비별 수명과 비용을 따져 점검·정비 시기를 정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방송 제작·송출시설과 일반 업무공간이 한 사옥에 함께 있는 특성을 반영해 시설관리를 국제표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국제 시설관리 표준인 ‘시설관리경영시스템(ISO41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에서 롯데홈쇼핑은 방송시설 특유의 운영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 업무시설과 달리 방송 제작과 송출을 위한 설비가 상시 가동되는 만큼 시설 이상이 방송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정비 체계를 강화했다.
실제 냉온수기와 냉동기, 비상발전기 등 주요 설비는 개별 이력을 통합 관리한다. 설비가 언제 설치됐고 어떤 점검과 정비를 거쳤는지 관리하면서 생애주기비용(LCC)을 기반으로 향후 점검·정비 시기도 체계적으로 정한다.
외부 시설관리 용역사와의 관리 방식도 정례화했다. 매월 간담회를 열어 시설 상태와 필요한 조치 계획을 함께 점검하고, 방송 운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시설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구조다.
ISO41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2018년 제정한 시설관리 국제표준이다. 시설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임직원·고객·파트너사 등 시설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관리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체계와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인증을 토대로 시설관리 프로세스를 추가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방송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옥을 이용하는 임직원과 고객, 파트너사의 업무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홈쇼핑 사옥은 방송 제작·송출 시설과 업무공간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 시설인 만큼 체계적인 시설관리가 방송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국제표준에 맞는 시설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안정적인 방송 운영과 신뢰할 수 있는 시설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