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8일 지난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616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4.55% 상승했다. 이를 평당(3.3㎡)으로 환산하면 2037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8% 올랐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1374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1.39% 하락했다. 평당으로는 4544만원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23% 높은 수치다. 수도권 전체는 ㎡당 879만4000원(평당 2907만원)으로 전월보다 0.28% 떨어졌으나, 전년 동월 대비 4.81%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624만9000원(평당 2066만원)으로 전월 대비 3.71% 올랐고, 기타 지방은 511만1000원(평당 1690만원)으로 8.76% 뛰었다. 강원과 부산의 일부 고가 단지가 평균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분양물량은 전국 1만218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523가구)보다 1663가구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은 4126가구로 1년 전보다 721가구 줄었고, 서울은 같은 기간 378가구 줄어든 82가구만 공급됐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923가구, 기타 지방은 4137가구로 늘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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