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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당내 성비위 논란에 공식 사과…“무관용 원칙 적용”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5-09-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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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조국혁신당 5일 최근 불거진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강미정 대변인을 포함한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온전한 피해 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석한 당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김 권한대행은 “그동안 당원 공지 문자 발송과 간담회를 통해 피해자 중심의 사고 처리를 시도했지만 부족했다”며 “피해자 요청에 따라 외부기관 조사를 진행했지만 절차가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비위 사건의 특성상 많은 사람이 알수록 2차 가해 우려가 높다”며 “앞으로 성비위 사건은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권한대행은 “사건 접수 시점 그는 수감 중이었고, 조사·징계 절차 책임은 나에게 있었다”며 “당헌·당규에 따른 결정을 조 원장과 연관 짓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신장식 의원도 “조 전 대표는 당시 당원이 아니었고 사건 역시 이후에 접수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강미정 전 대변인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성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조국혁신당은 피해자 보호와 당 신뢰 회복을 위해 인권특별위원회 구성, 외부위원 중심의 절차 강화, 독립적 고충처리창구 운영 등을 약속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사안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근본적인 쇄신을 추진하겠다”며 “피해자와 국민 앞에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도 높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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