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서민금융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에서 우리은행이 압도적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3일 2025년 3분기 누적 새희망홀씨대출 공급액이 5588억원으로 집계돼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공급실적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에도 새희망홀씨대출을 6374억원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6000억원을 초과한 바 있다. 올해는 △1분기 1540억원 △2분기 1750억원 △3분기 2298억원을 공급하며 대출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목표 달성률도 87.5%로 가장 높았다.
은행은 청년·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 청년도약대출’과 ‘우리 사장님 생활비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이 가능한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 등을 통해 서민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또 우리WON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와 대출중개 플랫폼 연계를 확대하며 실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총 80조원 투입 계획을 내놨다. 이 중 서민금융대출 확대에 3조5000억원을 편성했으며, 성실상환 고객의 금리우대 폭을 최대 0.5%포인트까지 확대하고 저신용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0.3%포인트 금리우대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0%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도 저신용자와 성실상환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를 확대해 포용적 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서민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