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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기사 4명 중 3명 60세 이상…운전자 고령화 심화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5-11-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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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우영 기자] 서울 택시기사의 4명 중 3명이 60세 이상으로, 택시 산업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은 4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택시 운수종사자는 총 6만8763명으로, 이 중 60대가 3만2678명, 70대가 1만8028명, 80대 이상이 865명에 달했다. 전체의 약 75%가 60세 이상이었다.

특히 개인택시 기사만 놓고 보면 고령화가 더 심각했다. 개인택시 종사자 4만8311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3만7799명으로 78%를 차지했다. 반면 20대와 30대는 각각 68명, 528명에 그쳐 젊은 층의 유입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택시 운수종사자 교통사고는 총 1986건 발생했으며, 이 중 60대 운전자가 946건, 70대 이상이 701건으로 전체의 약 83%가 60세 이상 기사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숙 시의원은 “서울의 택시 산업은 많은 고령층에게 생계의 터전이자 시민을 연결하는 필수 서비스”라며 “운전 경력이 풍부한 기사들이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건강검진, 안전교육, 교대근무제 등 세심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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