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20년물 총 1400억원 발행, 만기 보유 시 최고 세전 7.32% 수익률 제공
[더파워 한승호 기자] 개인투자용국채가 금리 하락 국면 속에서도 고정금리와 세제 혜택을 앞세운 개인 투자 대안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개인투자용국채 단독 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첫 개인투자용국채 청약을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개인투자용국채 총 발행 규모는 1400억원이다. 종목별로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이 배정됐다. 올해는 장기물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10년물과 20년물의 가산금리를 100bp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가산금리는 5년물 0.3%, 10년물 1.0%, 20년물 1.25%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기준 누적 수익률은 5년물 19.01%(연평균 3.80%), 10년물 53.93%(연평균 5.39%), 20년물 146.42%(연평균 7.32%)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STOCK’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받을 수 있다.
개인투자용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 상품으로, 국가가 발행하는 만큼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복리 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며, 매입금액 2억원까지는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10만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매매 수수료가 없으며, 발행 후 1년이 지난 13개월 차부터는 중도환매도 허용된다. 다만 중도환매 시에는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고 복리 이자 및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개인투자용국채는 2024년6월 첫 도입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 규모가 1조9432억원에 달한다. 매월 평균 약 1100억원 수준의 발행이 이어지며,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금리 하락 흐름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대안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도 성장세에 맞춰 제도 개선에 나섰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6년 연간 및 1월 발행계획과 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올해 개인투자용국채의 만기 보유 부담과 환금성 제약을 완화하기 위해 10년물 이상 가산금리를 100bp 이상 확대하고, 3년물 신규 도입, 개인 퇴직연금계좌 내 10년물·20년물 편입 허용, 이표채(쿠폰채) 방식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국채는 국채의 안정성과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와 복리 이자에 따른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매입액 2억원 한도의 분리과세 혜택으로 전국적인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투자용국채의 투자 매력이 한층 높아져 국민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개인 국채 투자 활성화를 통한 국채 수요 기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