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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RNA 대사질환 치료제 확장…유진투자 “목표주가 17만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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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RNA 기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에스티팜에 대해 대사질환 영역 확장을 발판으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렸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스티팜의 목표주가 산정에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40배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2026년 실적을 기준으로 했으나, 올리고 CDMO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대규모 수주 잔고·신규 프로젝트 확보로 중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기준 연도를 2027년으로 이연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 제2 올리고동이 임상용 시료 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가동률 상승과 공정 효율화, 상업화 물량 확대가 이어지면서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에스티팜을 “대사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혀가는 RNA 치료제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평가했다. 이상지질혈증 영역에서 PCSK9 저해 소간섭RNA(siRNA) ‘렉비오’(인클리시란, 노바티스)에 이어 가족성 카일로미크론혈증(FCS), 중증 고중성지방혈증(sHTG) 등 심장대사질환 분야에서도 RNA 신약들이 상업화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오니스의 APOC-III 표적 안티센스(ASO) 치료제 ‘트린골자’(올레자르센)는 FCS에서 sHTG로 적응증을 확대 중이며, 회사가 제시한 피크 매출은 2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스티팜이 최근 수주한 원료의약품(API)이 이 트린골자의 상업화 초도 물량으로, 1년 내 공급 규모가 약 800억원대(56.3백만달러 수준)에 이르고 2026년 12월까지 공급이 예정돼 있어 에스티팜 2025년 예상 매출의 약 20% 중반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애로우헤드가 개발 중인 APOC-III 타깃 siRNA ‘리뎀플로’(플로자시란)는 FCS에서 신약 승인을 받은 뒤 sHTG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보고서는 2026년 말 신약 승인 신청, 2027년 하반기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Lp(a)를 표적하는 siRNA ‘펠라카르센’(노바티스)의 임상 3상(Lp(a)/HORIZON)이 진행되고 있어, 2026년 상반기 결과 확인 후 2027년 상업화가 예상되며, 에스티팜이 현재 이 물질의 임상용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글로벌 파이프라인 상업화가 진행될 경우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수출 물량과 매출 기여도는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2025년을 기점으로 수익성 전환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2025년 분기 실적에서 에스티팜의 영업이익률이 20%에 근접하며 성장 궤도에 진입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23일 미국 바이오텍과 체결한 상업화 올리고 API 공급 계약(1년 내 약 800억원 규모 추정)은 향후 추가 증량 가능성이 크고, 다른 고객사 파이프라인이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면서 원료 수출 확대가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평가다. 보고서는 이 같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에스티팜의 영업이익이 연평균 30% 안팎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심장대사질환을 중심으로 RNA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는 흐름 속에서 임상용부터 상업화 스케일까지 글로벌 고객사에 원료를 공급하는 핵심 CDMO”라며 “제2 올리고 생산동 가동과 글로벌 파이프라인 상업화 본격화에 힘입어 중기적인 이익 성장성과 높은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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