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목표가 4만8000원 유지…식봄 거래액 성장세 주목
[더파워 이경호 기자] 외식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 방어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IBK투자증권은 21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실적은 당사와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이익 증가가 크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우나 소비경기 둔화를 감안하면 부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수치”라고 분석했다.
CJ프레시웨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39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증가한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액을 3조7044억원, 영업이익을 109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4%, 7.4% 늘어난 수치다.
사업별로는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이 모두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식자재유통 매출액은 6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단체급식 매출액은 1958억원으로 6.5% 늘었다. 보고서는 주요 채널의 성장률이 견조하고 신규 사이트 수주 확대가 단체급식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의 성장세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올해 1분기 식봄 거래액(GMV)은 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남 연구원은 “가입자 수 증가와 반복 구매 확대에 따라 온라인 채널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 식자재 구매 시장이 정착되고 있고 배송·결제 등 통합 서비스 효율성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식봄 GMV가 약 2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200억원, 2023년 560억원, 2024년 1537억원, 2025년 2342억원으로 확대된 뒤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물류망 강화 이후 경쟁력이 추가로 높아질 가능성이 거론됐다. 보고서는 CJ프레시웨이가 광역 물류센터 7곳과 지역 물류센터 9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7년 물류망 강화 이후 시장 점유율 확대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봤다.
남 연구원은 “외식 및 필수소비재 시장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CJ프레시웨이의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는 펀더멘탈 강화가 이루어지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