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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황금연휴에 지방이 북적였다…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역대 최대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5-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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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국가데이터처 4분기 산정 결과 발표…황금연휴 효과에 체류인구 유입 확대

대전 한민시장/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전 한민시장/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지난해 10월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가 산정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천절부터 추석, 한글날까지 이어진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지방 방문 수요를 키우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구감소지역의 월별 평균 생활인구는 약 280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약 2318만명으로, 등록인구 대비 약 4.8배 수준이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등 등록인구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24년부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10월 생활인구가 약 348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11월은 약 2775만명, 12월은 약 2152만명으로 집계됐다. 11월과 12월은 전년 같은 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10월은 긴 추석 연휴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안부와 국가데이터처는 통상 휴가철인 8월보다도 지난해 10월에 전남 고흥·해남, 경남 남해 등 장거리 지역을 찾은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봤다. 황금연휴가 인구감소지역 방문을 확대한 셈이다.

체류 양상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지난해 4분기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는 3.2일, 평균 체류시간은 11.7시간, 평균 숙박일수는 3.5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전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생활인구 규모(단위: 천명)/행정안전부이미지 확대보기
생활인구 규모(단위: 천명)/행정안전부


소비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4분기 평균 1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은 10월 38.9%, 11월 35.0%, 12월 31.1%였다. 비중은 전년 동월보다 줄었지만, 1인당 평균 사용액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간 기준으로는 주요 생활인구 지표가 전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 배수와 평균 체류일수,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 등에서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동구의 연간 평균 생활인구가 2024년 57만명에서 2025년 61만명으로 7.0% 증가했다. 경북 영양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2024년 8만1000원에서 2025년 9만6000원으로 18.9% 늘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작년 10월 연휴 기간 기록된 역대 최대 생활인구는 많은 국민이 고향이나 여행지 등 지방에서 삶을 누린 결과로, 생활인구가 지역 활력 제고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생활인구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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