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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포스코홀딩스, 실적 개선에 저평가 해소 기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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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가 47만원 하향…2분기 영업익 757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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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철강 부문은 판가 상승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 원화 약세 효과가 반영되고, 이차전지 소재 부문도 전분기보다 손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3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와 순차입금 변동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2만원에서 47만원으로 낮췄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철강 및 인프라 부문 실적 개선에 따른 저평가 해소 논리는 유효하다”며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 0.43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7조9490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0.4% 증가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7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전분기 대비 7.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1개월 기준 시장 예상 영업이익은 7097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 전망치는 이를 약 7% 상회한다. 지배주주순이익도 431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399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제시됐다.

실적 개선의 중심은 철강 부문이다.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원재료와 운임비 상승 부담에도 판가 상승, 성수기 판매량 증가, 원화 약세 효과, 중국 장가항 연결 제외 효과 등이 반영되며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부문별로는 2분기 철강 매출액이 15조820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분기 14조9640억원보다 늘어나는 수준이다.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4240억원으로, 전분기 3450억원에서 증가할 것으로 제시됐다.

인프라 부문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예상됐다. 2분기 인프라 부문 매출액은 13조6950억원, 영업이익은 4030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분기 영업이익 40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손익 개선이 예상됐다. 2분기 이차전지 부문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분기 7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퓨처엠 이익 증가와 포스코아르헨티나 가동률 상승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연결조정 부문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2분기 연결조정 영업손실은 920억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전사 기준으로는 철강과 이차전지 손익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실적도 회복 흐름이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매출액을 72조원, 영업이익을 2조825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8270억원과 비교하면 54.6% 증가하는 수준이다.

2027년에는 매출액 75조740억원, 영업이익 3조5850억원으로 추가 개선이 예상됐다. 2028년에는 매출액 77조6430억원, 영업이익 3조9200억원으로 전망됐다.

중장기 전략도 주가 재평가의 변수로 제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철강, 리튬, 에너지, 신사업을 포함한 사업 재편 방향과 재무 전략을 공유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2031년까지 해외 조강능력을 1000만톤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이 제시됐다. 대상 지역은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언급됐다.

리튬 부문에서는 생산능력을 올해 9만3000톤에서 2033년 17만3000톤까지 늘리는 계획이 제시됐다. 흑자전환과 우량 자원을 기반으로 생산 체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사업 영역을 철강과 리튬 소재를 넘어 핵심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한 자원 분야로 넓힐 전망이다. 전기차, 로봇,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핵심 광물 수요가 커지는 분야에서는 해외 합작·지분투자를 통해 광산과 원료 생산부터 영구자석 제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무 전략으로는 주주환원율 목표와 지주사 할인 축소 방안이 제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026~2028년 조정 지배주주순이익의 35~40%를 주주환원 목표로 삼고, 2027년까지 주요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을 50% 수준으로 최적화해 지주사 할인을 줄이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철강과 인프라 부문 실적 개선, 리튬 가격 반등 가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해소 논리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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