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크라시앙(CRASSIANG)이 지난해 매출 25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운영사 아르테코퍼레이션이 메디쿼터스에 인수된 첫해에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간 결과다.
국세청 표준재무제표증명 기준 크라시앙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매출 156억원보다 58% 증가한 250억원이다. 2021년 설립 이후 5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크라시앙의 연도별 실적은 △2021년 매출 18억원, 영업이익 3억원 △2022년 매출 91억원, 영업이익 20억원 △2023년 매출 122억원, 영업이익 23억원 △2024년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18억원 △2025년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이다. 설립 4년 만에 매출이 약 14배 규모로 확대됐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크라시앙이 기록한 누적 매출은 637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해는 없었다.
크라시앙은 라이트핏브라와 밀크브라 등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이며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외부 투자 유치나 차입 없이 자본금 1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투자해 브랜드와 판매 기반을 확대했다.
메디쿼터스는 2025년 아르테코퍼레이션 지분 100%를 80억원대에 취득하는 방식으로 크라시앙을 인수했다. 해당 거래의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담당했다.
인수 첫해인 2025년 크라시앙은 전년 대비 5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마케팅 투자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18억원에서 8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인수 이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크라시앙이 지난해 수익성 방어보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사업 확장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 패션 커머스 플랫폼 ‘누구(NUGU)’를 운영하는 메디쿼터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여성 언더웨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크라시앙은 메디쿼터스가 보유한 커머스 운영 역량과 유통 기반을 활용해 판매 채널 확대와 브랜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