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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전력 병목 잡는다…LS일렉트릭·GS건설, DC 배전 협력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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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력·고밀도 AIDC 맞춰 차세대 직류 배전 기술 공동 개발
GS건설 프로젝트에 배전반·GIS·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기기 공급 추진

LS일렉트릭은 10일 LS용산타워에서 GS건설과 ‘AIDC(AI데이터센터)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오른쪽),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LS일렉트릭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LS일렉트릭은 10일 LS용산타워에서 GS건설과 ‘AIDC(AI데이터센터)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오른쪽),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LS일렉트릭 제공
[더파워 한승호 기자]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전력 효율을 높이는 직류(DC) 배전 기술이 새로운 경쟁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GS건설과 손잡고 차세대 DC 배전 기술 개발부터 전력기기 공급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10일 LS용산타워에서 GS건설과 ‘AIDC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허윤홍 GS건설 대표,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전력 효율 문제를 줄이기 위해 차세대 직류 배전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기술교류회도 정례화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관련한 기술 변화와 사업 기회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 협력도 병행한다. GS건설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LS일렉트릭이 배전반과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초고압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GPU 사용이 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차례 전력 변환을 거치는 기존 교류 방식보다 변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직류 배전 기술 도입이 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변압기(SST)와 반도체 차단기(SSCB),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직류 배전 관련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천안 사업장에는 직류 배전 방식으로 운영하는 ‘DC 팩토리’를 구축해 관련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도 GS건설과의 협력에 활용한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역량을,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와 DC 배전 기술을 각각 맡는 구조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전력 인프라 구축까지 연계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글로벌 시장 공동 대응도 검토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가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직류 배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SST와 SSCB 등 차세대 배전 기술과 기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경험을 바탕으로 GS건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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