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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6곳 지정…1만6267가구 규모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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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선학 등 5개 지구 6개 구역·25개 단지 선정
21개 구역 4만6105가구 신청…주민동의율·노후도 등 평가
국토부, 특별정비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까지 전 과정 지원

[더파워 이경호 기자] 인천 노후계획도시 5개 지구에서 6개 구역, 총 1만6267가구가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1기 신도시와 부산·대전 등을 포함해 단일 지방정부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25일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 결과 연수·선학, 구월, 갈산·부평·부개, 계산, 만수1·2·3지구 등 5개 지구에서 6개 구역, 25개 단지를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선도지구 선정구역 위치도/연수‧선학지구 (2개 구역 선정)이미지 확대보기
인천시 선도지구 선정구역 위치도/연수‧선학지구 (2개 구역 선정)


가장 많은 물량이 선정된 곳은 연수·선학지구다. A7구역에는 현대1차와 연수풍림2차, 무지개마을, 한양2차 등 4개 단지 4748가구가 포함됐다.

A12구역은 연수풍림3차와 조흥, 롯데 등 3개 단지 857가구다. 연수·선학지구에서만 모두 5605가구가 선도지구에 들어갔다.

구월지구에서는 B1구역 2756가구가 선정됐다. 동아와 삼환1차, 관교쌍용, 풍림, 성지, 삼환관교2단지, 동부 등 7개 단지가 포함됐다.

갈산·부평·부개지구에서는 욱일과 대동, 대진, 뉴서울, 동아 등 5개 단지로 구성된 A3구역 2958가구가 선도지구로 정해졌다.

계산지구에서는 까치마을태화·한진과 작전현대2-1·2-2차 등 3418가구 규모 A5구역이 선정됐다. 만수1·2·3지구에서는 삼익과 만수현대, 금호타운, 진흥 등 4개 단지 1530가구 규모 A4구역이 포함됐다.

이번 인천 선도지구 선정 규모는 앞서 지정된 1기 신도시와 다른 광역시를 웃돈다. 분당은 1만2055가구, 일산 9174가구, 평촌 5460가구, 중동 5957가구, 산본 4620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부산은 7318가구, 대전은 7797가구다. 인천의 1만6267가구는 이들 지역보다 많아 단일 지방정부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역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 1기 신도시에서 시작된 선도지구 선정이 부산과 대전을 거쳐 인천까지 확대되면서 수도권 1기 신도시 외 주요 광역시의 노후 주거지 정비도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인천시 선도지구 선정구역 위치도/구월지구 (1개 구역 선정)이미지 확대보기
인천시 선도지구 선정구역 위치도/구월지구 (1개 구역 선정)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한 뒤 약 8개월 동안 신청서 접수와 서류 검증, 심사·평가 등을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21개 구역에서 4만6105가구가 신청했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주민동의율과 건축물 노후도, 주차 불편 등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6개 구역은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 등 지원기구와 함께 특별정비계획 수립부터 사업 시행까지 정비사업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 컨설팅도 진행한다.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통해 사업시행 절차와 방법, 추정분담금 산정, 공사비 계약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을 일대일로 상담한다.

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의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지방정부 협의체를 통해 인천 선도지구별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주대책처럼 관계기관 간 조정이 필요한 사안은 협의를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부동산시장 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선도지구로 선정된 지역의 주택가격과 거래량 등을 살펴 시장 불안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윤영중 국토교통부 주택정비정책관은 "인천 선도지구 선정을 계기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부산·대전에 이어 전국 주요 광역시로 본격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구가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선도하는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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