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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스원, 중소기업 현장 안전관리 설문 결과 발표...화재 위험 우려 80%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9-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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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7개사 대상 조사, 72.7% “근로자 인명 피해 가장 불안”

[더파워 최성민 기자] 에스원이 기업 고객 1,337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소기업 산업현장 안전관리 현황과 인식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대재해처벌법 5인 이상 확대 적용 2년을 맞아 현장의 위험 인식과 안전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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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원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 대응 체계 준비 여부에 대해서는 사업장 규모별로 500인 이상 68.4%, 50~500인 미만 64.0%, 5~50인 미만 69.8%가 ‘준비 완료’로 응답해 전반적인 규정 대비는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72.7%가 “근로자 인명 피해”를 꼽아 규정 정비와 별개로 현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가장 우려하는 사고는 '화재·폭발'(50.6%)...제대로 된 화재 대응 체계 갖춘 기업 10곳 중 2곳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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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원

현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사고 유형은 ‘화재·폭발’(50.6%)이 1위를 기록했다. 설비 이상 등 잠재 위험(27.7%)을 포함하면 전체의 약 80%가 화재 관련 사고를 경계하고 있었다.

우려 이유로는 ‘인명 피해 위험’(54.2%)과 ‘법적 책임’(30.1%)이 주를 이뤄 처벌 강화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반영됐다.

예방 대책으로는 사전 감지 시스템(34.2%), 자동 알림(32.0%), 원격 모니터링(22.3%) 순으로 나타나 조기 경보 기능에 대한 수요가 컸다.

반면 실제 화재 감지 시스템을 운영 중인 사업장은 20.6%에 머물렀다. 다수 사업장이 기본 센서에 의존하고 있어 위험 인식 대비 인프라 구축은 미흡했다.

에스원은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는 대응 체계가 사후 대응에서 사전 감지로 옮겨가고 있다"며 "화재·과열 징후를 24시간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과, 화염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과열을 포착하는 열화상 카메라 등 고도화된 솔루션을 통해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기업 73.4% "관제 요원 채용·운영 어려워" 위험 자동 감지 'AI CCTV' 도입은 4.7% 그쳐


안전 운영상 애로사항으로는 응답 기업의 73.4%가 관제 요원 채용과 운영 부담을 들었다. 인력 수급난 속에서 24시간 감시 체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 기업의 70.8%는 단순 녹화 중심의 CCTV를 사용 중이었으며, 상시 감시 체계로 인해 인력 소모가 컸다.

이에 따라 CCTV 운영 시 가장 큰 고충으로도 야간·휴일 모니터링(60.0%)이 지목됐다.

희망하는 추가 기능으로는 위험 행동 감지(30.9%), 쓰러짐 감지(20.8%), 중장비 접근 알림(12.2%) 등 AI 관련 기능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제 AI CCTV를 운용 중인 비율은 4.7%에 그쳤다.

에스원은 "녹화 중심 CCTV는 관제 인력이 24시간 직접 화면을 보고 있어야 하는 만큼, 잠깐의 공백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시간 위험 행동 감지, 작업자 쓰러짐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등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AI CCTV'가 야간·휴일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전 대응 체계 고도화 필요성엔 공감, 기업 42.8% "비용 부담으로 도입 어려워"

선제적 방재 시스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도입이 지연되는 이유로는 응답 기업의 42.8%가 ‘비용 부담’을 들었다.

도입 비용을 보조하는 정부의 ‘안전일터 조성 지원사업’의 경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15.6%에 그쳐 제도 활용도가 낮았다.

전체의 84.4%는 정책을 잘 알지 못해 현장 보급을 위한 제도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소기업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체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고 징후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감지와 대응이 더 큰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이에 맞는 안전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에는 닿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 만큼, 에스원은 AI CCTV·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열화상 카메라 등으로 고도화된 대응 체계 보급에 힘쓰는 한편, 비용 부담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일터 조성 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 제도를 현장에 적극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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