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사회

고령군 김은동 제와장 전통기와 50년 기술 공개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9-18 16:53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수제 한식기와 제작 시연…공방·도구 전시관 개관
한·일 기와 전문가 등 100여명 전승 가치 공유

김은동 고령 제와장과 한·일 기와 전문가들이 17일 고령기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기와공방·도구 전시관 개관식에서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김은동 고령 제와장과 한·일 기와 전문가들이 17일 고령기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기와공방·도구 전시관 개관식에서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에서 반세기 동안 이어진 전통 한식기와 제작 기술이 공개됐다.

군은 17일 오후 2시 개진면 고령기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경상북도 무형유산 고령 제와장 김은동 공개행사를 열었다. 제와장은 전통 방식으로 기와와 전돌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전승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는 일본 전통기와 장인과 대학 교수·한국기와학회 회원·무형유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은동 장인은 흙을 다듬고 형태를 잡아 문양을 새기는 수제 전통 한식기와 제작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기와 제작 공간과 도구를 살펴볼 수 있는 공방·도구 전시관 개관식도 함께 열렸다. 참석자들은 장인의 시연을 통해 전통기와가 완성되는 과정과 기술적 가치를 공유했다.

그는 1972년 고령한와에 입사한 뒤 현재 고령기와에 이르기까지 50여년 동안 지역에서 기와를 만들어왔다.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창덕궁·덕수궁 등 주요 국가유산에 사용된 수제 전통기와와 전돌 제작에도 참여했다.

경상북도는 2023년 2월 그를 무형유산 고령 제와장으로 인정했다. 국가유산기능인협회 원로위원장을 지낸 그는 국가유산에 맞는 전통 한식기와 제작에 힘쓴 공로로 2024년 12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번 공개행사는 한 장의 기와에 축적된 장인의 경험과 기술을 국내외 전문가에게 알리고 전통기와 제작 기술의 전승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