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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넘어 가족의 일상까지…하나은행, 반얀트리와 맞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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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하나은행 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김병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이미지 확대보기
이은정 하나은행 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김병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은행이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금융 중심의 자산관리에서 호텔·문화·웰니스 등 비금융 영역으로 넓힌다. 개인의 자산 운용과 투자자문에 집중했던 기존 서비스에 가족 구성원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해 고객 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운영사인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와 초고액자산가 대상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하나은행의 패밀리오피스 자산관리 역량과 반얀트리 서울의 호텔 인프라를 연계해 고객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서 주목할 부분은 서비스 대상을 개인에서 가족 전체로 확장한다는 점이다. 하나은행은 기존 자산관리 컨설팅에 호텔과 다이닝, 웰니스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접목하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고액자산가 가문의 다양한 생활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소규모 고객 대상 프라이빗 세미나와 콘텐츠 공동 기획, 양사 고객 네트워크 활성화, 가족 맞춤형 제휴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하나은행은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과 비금융 분야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반얀트리 서울은 호텔 시설과 서비스를 활용한 협력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앞서 초고액자산가 가문의 자녀 세대를 대상으로 금융과 비금융 분야를 함께 다루는 '패밀리오피스 MBA'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해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7회 운영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분야를 더욱 넓히게 됐다.

기존 패밀리오피스의 금융 자문 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외부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나이트프랭크 코리아와 자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는 호텔 운영사와 협력하면서 금융·부동산 자문에 이어 고객의 생활 영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패밀리오피스는 기존의 투자 포트폴리오 자문을 넘어 고객과 가족의 생활 전반을 고려하는 종합적인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금융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고객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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