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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의열매,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에 222억 투입...7827명 수혜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10-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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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기획부터 민관협력체계 구축까지...금융사기 피해 대응의 새로운 협력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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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랑의 열매
[더파워 최성민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가 신한은행과 협력한 ‘보이스피싱제로’ 사업을 통해 사기 피해자 7,827명에게 총 222억 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보이스피싱제로’는 신한은행의 기부금 300억 원을 토대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전개된 보이스피싱 피해자 긴급 구제 사업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랑의열매는 신한은행, 굿네이버스,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조사 권한과 복지 자원을 접목한 전산망을 가동했다.

기존 대책이 범죄 차단과 계좌 지급정지 처리에 머물렀던 한계를 보완해 사건 발생 이후 야기되는 신용 위기, 파산, 외상후 스트레스까지 개입 범위를 설정했다.

총 수혜 인원은 7,827명이며 지급된 생활비 총액은 약 2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법률상담 1,536명, 소송대리 184명, 심리치료 1,084명 등 개별 요구에 대응하는 사후 서비스를 병행했다.

사업 3개년 효과성 연구 결과 심리상담 참여자의 91.6%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다중 지원(생활비·법률·심리 중 2건 이상)을 이용한 대상자의 회복 평점이 단일 항목 수혜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랑의열매는 단순 배분 기능을 넘어 금융권 자본, 민간 구호 단체의 전문 조사력, 사법·금융 당국의 공권력을 포괄하는 협업 거버넌스를 가동했다.

통상 복지 제도가 포괄하지 못했던 다중 금융사기 영역에 선제적으로 개입했으며, 3년간의 성과를 발판으로 특수 사회 문제 대응을 위한 민관 연대 체계를 완비했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사기 피해를 개인 과실로 치부하지 않고 민관이 공조해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신종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취약계층 구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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