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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실적 훈풍에 주주환원 3종 카드로 가치 부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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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에스원이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 확대 기대, 자사주 소각 가능성 등 세 가지 주주환원 모멘텀을 동시에 갖추며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iM증권은 4일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에스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7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전 분기 대비 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각각 17.6%, 11.8%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시큐리티 서비스 부문 매출은 3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했다. 물리보안 사업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된 결과다. 인프라 서비스 부문 매출은 3785억원으로, 건물관리 서비스의 Captive·Non-Captive 수주 확대와 보안SI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6.1% 증가했다.

특히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됐다.

배당 측면에서도 에스원은 꾸준한 주주환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배당성향 30.1%(DPS 1250원)에서 2017년 59.0%(DPS 2500원)로 크게 상향한 뒤로, 최근까지 매년 50% 안팎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에는 배당성향 48.2%, 2024년에는 51.7%를 기록했다. iM증권은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는 DPS(주당배당금)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가 상장기업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을 유도하는 법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자사주 비중이 11.0%에 달하는 에스원 역시 소각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자기주식 취득을 원칙적으로 소각 목적에 한정하고, 일정 기간 내 소각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iM증권은 에스원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5195원에 최근 4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5.4배에 10% 프리미엄을 적용한 16.9배를 반영한 결과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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