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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분기 경상 기준 최대 실적…주주환원 확대 여력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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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분기 경상 기준 최대 실적…주주환원 확대 여력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분기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올해 연결순이익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2025년 2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와 수수료이익(전분기 대비 7.1% 증가) 등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대손비용률은 0.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조1100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은행 부문은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비은행 자회사 이익 비중은 12%로, 2020~2021년 기록했던 30%대와 비교해 크게 낮고 2024년 15.7%보다도 하락했다. 특히 증권 자회사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8% 감소해 정상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자기주식 매입을 확대하며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있다. 2025년 누적 자기주식 매입 규모는 6530억원으로, 이를 반영한 주주환원율은 42%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이후 환율변화와 이익증가 추세에 따라 추가 매입이 가능해 주주환원율 상승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하나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13.39%로 1분기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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