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우리아메리카은행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지점 개점행사를 개최했다.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왼쪽 9번째), 이태훈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왼쪽 13번째), 마크듀발(Mark Duval) 오스틴 아시안상공회의소 CEO(왼쪽 10번째), 에릭보이스(Eric Boyce) 시더파크 시의원(왼쪽 7번째), 데이브 포터(Dave Porter) 윌리암슨카운티 경제개발청 이사(왼쪽 8번째), 이옥희 오스틴 한인회장(왼쪽 5번째), 지은현 코리아텍사스포럼 대표(왼쪽 4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미국 남부에서 한국계 금융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오스틴 지역에 첫 한인은행 영업망이 구축됐다. 우리은행은 20일 미국 현지법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지난 19일 텍사스주 오스틴지점 개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오스틴이 IT·테크 산업의 신흥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한국 기업과 지상사 인력 유입이 늘자, 이 지역 금융 수요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한인은행 최초 오스틴지점을 개설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영업을 알리는 공식 개점식이다.
행사에는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이태훈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이옥희 오스틴 한인회 회장, 마크 듀발 오스틴 아시안상공회의소 CEO, 데이브 포터 윌리암슨카운티 경제개발청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지상사 관계자, 현지 기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오스틴은 테슬라, 오라클, 애플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를 포함한 한국계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남부지역 성장성에 주목해 2004년 휴스턴 대출사무소를 시작으로 2018년 달라스 LPO, 2020년 달라스 지점 전환, 2022년 조지아주 둘루스지점 개점 등으로 영업망을 꾸준히 넓혀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상사 임직원 급여통장 개설, 신용카드 발급, 홈모기지, 기업 펌뱅킹 연계 등 한인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오스틴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 정착과 현지 고객들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