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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독일서 소형 전기차 1위…골든 스티어링 휠 수상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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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천유로 미만 ‘최고의 차’ 선정…유럽 누적 3만대 판매 돌파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독일서 소형 전기차 1위…골든 스티어링 휠 수상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유연수 기자]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공동 주관하는 ‘2025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에서 ‘2만5천 유로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번 수상은 경쟁이 치열한 독일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5 등으로 중형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 데 이어, 소형 전기차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전략이 유럽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2025년 10월까지 3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독일 판매가 전체의 약 31%를 차지했다. 독일 시장에서는 소형 전기차급에서 35%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며 피아트 500, 다치아 스프링 등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976년 시작된 골든 스티어링 휠은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 중 하나로, 올해는 총 72대 차량을 대상으로 17명의 심사위원단이 테스트를 진행해 13개 부문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일상 주행에 적합한 실용성 ▲차급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 ▲최대 85kW 충전 용량으로 30분 만에 10→80% 충전 가능한 성능 ▲합리적 가격 등에서 경쟁 차종을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전기차 모델”이라며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부터 아이오닉 9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진보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앞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도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된 바 있으며, 소형 차급임에도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유로 NCAP’에서 별 4개를 획득해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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