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신규 제시…동아제약·에스티젠바이오 성장세 주목
[더파워 이경호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신규 매수 의견을 받았다. SK증권은 28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수익성을 제약했던 에스티젠바이오가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성장 궤도에 진입했고, 동아제약도 사업 다변화를 통한 외형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자회사별 자산가치에서 순차입금을 차감하는 SOTP 방식으로 산정됐다. SK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총 기업가치를 4320억원으로 추정하고, 주식 수 673만2527주를 적용해 적정주가 15만3796원을 도출했다. 지난 27일 종가 9만600원 기준 상승여력은 65.6%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의약품 판매·생산, 신약 개발, 유통 등 헬스케어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일반의약품 사업은 동아제약, 전문의약품·의료기기 사업은 동아에스티, 바이오의약품 CMO는 에스티젠바이오, 올리고·핵산 CDMO는 에스티팜이 담당한다. 물류는 용마로지스, 포장재는 동아에코팩, 음료 사업은 동아오츠카를 통해 영위하고 있다.
단기 실적 개선의 핵심 자회사로는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가 꼽혔다. 동아제약은 신제품 ‘얼박사 제로’ 출시 효과와 피부외용제 노스카나·에크논 등의 성장, 브랜드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증권은 동아제약이 유통채널 확장과 마케팅 강화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9.0%, 영업이익 10.4%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글로벌 상업화 물량과 신규 수주 매출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는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 확대가 제시됐다.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과 바이오시밀러 승인 절차 간소화 움직임으로 글로벌 CMO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 2월 26일 생산시설 확장을 위해 109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SK증권은 신규 수주 증가를 반영해 올해 에스티젠바이오 매출액이 15.4%, 영업이익이 1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실적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1조5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영업이익을 1064억원으로 8.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6.9%로 제시됐다.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포인트로 언급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 3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연 3% 수준의 주식배당을 병행하고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