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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자회사 실적 개선 본격화…올해 영업익 60% 증가 전망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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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롯데쇼핑·케미칼 회복과 배당 매력 주목

롯데지주, 자회사 실적 개선 본격화…올해 영업익 60% 증가 전망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이경호 기자] 롯데지주가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과 관계사 손익 회복을 바탕으로 그룹 전반의 안정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8일 롯데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 실적 안정화가 나타나고 일부 관계사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그룹 전체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롯데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1% 증가했다. 주요 연결회사 실적 개선이 이익 성장을 이끌었고, 수년에 걸친 효율화 효과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지분법 이익은 롯데쇼핑 호조와 롯데케미칼 부진 완화 영향으로 660억원 흑자 전환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업황 호조, 롯데케미칼의 래깅 효과와 구조개편, 식품사업부의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비용 통제가 실적 개선의 주요 근거라고 봤다. 롯데쇼핑은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롯데케미칼은 부진 탈출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실적 전망도 개선 흐름을 반영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지주의 올해 매출액을 16조2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영업이익을 3838억원으로 6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39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기 성장 요인으로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바이오사업부가 제시됐다. 호텔롯데는 지배구조상 롯데지주와 직접 연결된 자회사는 아니지만, 호텔과 월드사업부가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하면서 면세점 의존도가 컸던 과거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호텔은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메가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롯데월드도 점유율 확대를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해 이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물산도 운영수익 증가와 신규 사이트 확대가 기대되는 계열사로 언급됐다. IBK투자증권은 롯데그룹의 복합개발 운영 역량이 이미 내재화됐으며, 향후 롯데칠성 부지 개발 과정에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바이오사업부는 송도 메가플랜트 준공 이후 의미 있는 수주 확대가 이뤄질 경우 신성장 사업부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은 직접적인 지배구조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중장기 그룹 재편과 로열티·경영지원수익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배당 매력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지주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1500원, 2027년 1600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5.7%로 제시됐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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