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개인 고객의 자산관리 수요를 겨냥해 랩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랩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일임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특정 종목이나 단일 자산에 집중하기보다 전문가의 판단을 바탕으로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랩서비스는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가입 전 투자 대상과 운용 전략, 수수료 체계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랩 가입 절차를 개선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장과 투자자산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 운용에 반영하는 AI랩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전체 랩서비스 가입금액의 52%는 AI랩으로 운용되고 있다. 회사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산배분형 투자와 AI 기반 운용 서비스에 대한 고객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AI랩은 시장과 투자자산 분석에 AI를 활용하는 상품이다. 투자 환경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MMW형 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 과정에서 영상통화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비대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가입 행사에서는 AI랩에 5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대상 랩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가입금액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랩 가입 고객은 가입금액 1000만원당 5만원씩,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AI랩 가입 행사와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랩서비스 라인업과 운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이 시장 상황과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자산에 집중된 투자는 시장 하락기에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전문가를 통한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산배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시장 상황과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랩서비스 라인업과 운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