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가운데)이 지난 6일 유니버설뱅킹 신규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직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그룹 유니버설뱅킹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회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니버설뱅킹은 우리금융의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 탑재돼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의 주요 금융서비스를 별도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다.
우리금융은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을 추가했고, 6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MTS’를 출시해 AI 기반 종목 추천이 가능한 국내주식 거래를 시작했다. 오는 12월에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새로 편입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핵심 서비스까지 통합해 ‘원(One) 플랫폼’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임종룡 회장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 금융 생활 전반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서비스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설뱅킹 확산에 따라 ‘우리WON모바일’ 가입자는 7월 말 기준 2만4000명에 이르렀으며, 통신비 절감 혜택을 받고 있다. 신용카드 발급 실적도 6월 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6배 증가하는 등 상품 판매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미래혁신부 황인성 부부장은 “UX 개선을 지속해 연내 회원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