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산업

국내 건설업 사고사망률, OECD 경제 10대국 평균의 2배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15 10:43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유연수 기자] 국내 건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1만명당 사고 사망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 10대국 평균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5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은 한국이 1.59로 OECD 경제 10대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캐나다(1.08), 프랑스(0.97), 미국(0.96), 이탈리아(0.92), 스페인(0.72), 일본(0.68), 호주(0.34), 독일(0.29), 영국(0.24) 순이었다.

10개국 평균은 0.78로, 한국은 평균의 2배 이상이며 영국과 비교하면 6.6배에 달했다.

같은 해 건설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은 한국이 0.39로 캐나다(0.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미국(0.37), 프랑스(0.35), 이탈리아(0.20), 스페인(0.17), 호주(0.14), 일본(0.13), 독일(0.07), 영국(0.04) 순이었다. 10개국 평균은 0.24로, 한국은 약 1.6배 수준이며 영국 대비 9.8배였다.

10개국 모두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평균 0.78)이 전체 산업 평균(0.24)보다 약 3.3배 높았다.

보고서는 “국내 건설업 사고 저감을 위해 산업과 전체 산업 간 안전 수준 격차를 줄이는 산업 차원의 전략과 국가 차원의 종합적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며 “옥외 작업, 근로자 고령화, 사업 구조 복잡성 등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일상생활 속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IPO·주요공시·증권리포트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