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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백화점·면세점 호조로 실적 개선…대신증권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10-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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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뉴욕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손잡고한국미술알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뉴욕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손잡고한국미술알린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들어 백화점 부문의 매출 성장과 면세점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면서 지누스의 일시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백화점 부문은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기존점 성장률이 약 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급 시계·주얼리 등 럭셔리 제품군이 10% 이상 성장했고, 국내 패션 카테고리 매출도 중간 한 자릿수(MSD%)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추석 시점 차이로 일부 식품 매출은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고마진 품목 판매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면세점은 동대문점 철수로 매출 규모는 줄었으나, 철수에 따른 비용 절감과 공항점 MD 개편, 시내점 경쟁 완화 등으로 인해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가구 자회사 지누스는 미국 상호관세 이슈로 출하가 지연되면서 상반기와 달리 실적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소폭 흑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은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4분기 소매 유통업 경기 전망에서 백화점 경기가 여전히 ‘맑음’으로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본업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안정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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