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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강 위기 극복 방안 모색… 더불어민주당, 현대제철 노조와 정책 간담회 개최

이용훈 기자

기사입력 : 2025-10-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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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철강산업 침체 속 노동자 생존권 위협 호소
민주당, 공동 대응체계 구축·국회 전달 창구 역할 강화 예고

더불어민주당 포항지역위원회·현대제철 정책간담회/ 더불어민주당 포항지역위원회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지역위원회·현대제철 정책간담회/ 더불어민주당 포항지역위원회 제공
[더파워 이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북구 지역위원회(위원장 오중기)와 남구·울릉군 지역위원회(위원장 박희정)는 14일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철강산업 위기 대응 정책 간담회’를 열고 철강산업 침체로 인한 고용 불안 문제와 지역경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오중기·박희정 위원장을 비롯해 김상민 포항시의회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현대제철·현대IMC 노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 관계자들은 철강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심화로 인해 지역 철강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K-스틸법이 발의됐지만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할 장치가 부족하다”며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구조적 문제 해결과 제도 보완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인천·당진 등 다른 철강 도시와 비교해 포항 지역 국회의원들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며 “철강산업 위기는 곧 포항경제의 위기인 만큼 지역 정치권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포항지역위원회는 ▲철강산업 현안 대응 과정에 노동자 참여를 보장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 ▲국회 및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강화할 것 ▲지역 국회의원들이 철강산업 위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희정 위원장은 “철강산업 위기가 노동자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면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에 정책 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포항남·북구 지역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례적인 정책 논의 자리를 마련하고, 철강산업 구조 개선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이용훈 더파워 기자 1287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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