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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차세대 식이섬유 ‘화이버노바’ 글로벌 첫선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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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FT 2026 참가…결정형 케스토스·AI 기반 당류 저감 솔루션 소개

IFT 2026에 참가한 삼양사 홍보 부스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IFT 2026에 참가한 삼양사 홍보 부스 전경
[더파워 한승호 기자] 삼양사가 미국 식품기술박람회에서 차세대 식이섬유 소재 브랜드를 공개한다. 삼양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FT 2026’에 참가해 결정형 식이섬유 소재 브랜드 ‘화이버노바’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IFT는 전 세계 식품기업과 업계 관계자가 참가하는 식품기술박람회다. 삼양사는 2017년부터 매년 참가해 기능성 식품 소재와 관련 기술을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결정형 식이섬유 소재인 케스토스 브랜드 ‘화이버노바’다. 화이버노바는 섬유질을 뜻하는 ‘파이버’와 혁신을 의미하는 ‘노바’를 결합한 이름이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일종이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로, 삼양사는 프락토올리고당을 99% 이상 함유한 고순도 소재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식이섬유와 달리 결정 제형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입안에서 자연스럽게 녹는 물성을 갖춰 분말 음료뿐 아니라 초콜릿, 크림 등 식감이 중요한 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당류 저감 소재로도 활용 가능하다. 케스토스는 설탕 대비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당류 함량은 약 1% 수준이다.

삼양사는 전시 부스에서 화이버노바가 들어간 분말 이온음료 스틱을 시식 샘플로 제공한다. 당 함량을 낮추면서 식이섬유 함량을 높이고, 가루 뭉침을 줄인 음용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AI 기반 당류 저감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삼양사의 ‘3S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당류 저감률, 제품 특성, 원가 조건 등을 입력하면 AI가 삼양사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해 최적의 소재 조합과 배합비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삼양사는 이를 통해 초기 배합 설계와 반복적인 샘플 테스트, 배합 조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서는 3S 솔루션을 활용해 만든 펙틴 구미도 시식 샘플로 제공된다.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해 당류를 줄이면서 구미 특유의 질감과 풍미를 구현했다.

삼양사는 최근 글로벌 식품업계에서 소용량·고영양 제품, 당류 저감 제품, 단백질·식이섬유 강화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GLP-1 관련 시장 성장으로 식습관과 영양 요구가 달라지는 흐름도 반영했다.

이에 맞춰 알룰로스, 케스토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가 식후 혈당과 대사 반응, 장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객사 관계자들에게 관련 연구 결과와 소재별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정지석 삼양사 식품BU장은 “당류 저감 제품 개발에서는 설탕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양사는 3S 솔루션과 스페셜티 식품 소재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식품기업의 요구에 대응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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