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8340억원 기록…청년·중소기업·지역균형발전·포용금융 지원 집중
[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총 1조662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창출 규모는 8340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금융·비금융 부문의 ESG 경영 활동이 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화폐가치로 산출해 사회적 가치 성과로 공개하고 있다. 단순 집행 비용이 아니라 사회에 만들어낸 변화를 수치화해 지원 방향을 정교화하겠다는 취지다.
상반기 성과에는 청년, 중소기업, 지역사회, 금융취약계층 지원 활동이 반영됐다. KB금융은 사회적 수요가 큰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고,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원 전략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금융취약계층의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자립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채무조정, 신용상담, 금리 부담 완화 등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도 포함됐다. KB금융은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콘텐츠 제작·배포와 교육을 진행하고, 피해자 금융상담과 심리회복 프로그램 연계에도 나서고 있다.
경찰청과 협력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농촌과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지원 등 일상 속 위험을 줄이는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도 병행한다.
청년 지원은 자산 형성, 취업, 교육, 창업 분야로 나뉜다. KB금융은 KB청년미래적금을 통해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KB굿잡 취업박람회 등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년과 중소기업 간 연결을 확대하고 있다.
AI 핵심인재 양성, 청년 창업 지원, 자립준비청년 지원도 추진 중이다. 청년들이 사회 진입 단계에서 겪는 자금, 일자리,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산업안전 개선, AI 전환, 녹색전환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 강화와 현장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KB착한푸드트럭 사업은 노후 푸드트럭 개보수와 맞춤형 컨설팅,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매출 기회 창출을 지원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안전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육성하고, 해당 기술과 제품을 안전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 현장에 적용하는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 안전기술 확산과 작업환경 개선을 함께 겨냥한 방식이다.
지역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지역별 생활환경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교육·돌봄, 문화, 에너지 지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KB작은도서관과 온동네 교육·돌봄센터 등을 통해 지역 교육·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국공립 미술관·박물관과 연계한 문화사업도 추진한다. 농촌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이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측정은 얼마나 많은 비용을 투입했는지가 아니라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과 중소기업, 지역사회는 물론 금융취약계층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