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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빠지고 경기·인천은 늘었다…6월 이동자 48만명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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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총 이동자 전년보다 0.6% 증가, 2분기도 145만명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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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주소를 옮긴 사람이 48만명을 넘었다. 서울은 5700명 가까이 순유출된 반면, 경기와 인천은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안에서도 인구 이동 흐름이 엇갈렸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2026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하고, 6월 중 이동자 수가 4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3000명, 0.6% 증가한 규모다. 국내인구이동통계는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전입신고를 기준으로 작성된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5%였다.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6월 이동자 수는 2024년 44만명, 2025년 47만8000명, 2026년 48만1000명으로 최근 3년간 같은 달 기준 증가 흐름을 보였다.

이동 범위로 보면 같은 시도 안에서 거주지를 옮긴 경우가 더 많았다. 6월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31만7000명으로 65.9%를 차지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16만4000명으로 34.1%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1.4% 늘었지만, 시도 간 이동자는 0.7% 줄었다.

시도별로는 경기와 인천이 순유입을 이끌었다. 6월 경기 순이동은 5161명, 인천은 2229명, 충북은 863명으로 집계됐다. 순이동은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값으로, 플러스면 들어온 사람이 나간 사람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반대로 서울은 5697명 순유출됐다. 부산은 1149명, 대구는 822명이 순유출됐다.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 인천, 충북 등 7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고,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순이동률로 보면 인천이 0.9%로 가장 높았다. 충북은 0.7%, 경기는 0.5%로 뒤를 이었다. 순유출 지역에서는 세종이 -0.9%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0.8%, 광주는 -0.7%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이동자는 늘었다. 올해 2분기 이동자 수는 145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6000명, 1.8% 증가했다. 2분기 이동률은 11.5%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2분기에도 시도별 흐름은 비슷했다. 경기는 1만1391명 순유입됐고, 인천은 4442명, 충북은 3608명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은 1만6259명 순유출됐고, 부산은 2596명, 광주는 1844명 순유출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이동이 많았다. 2분기 이동자 수는 30대가 34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2만5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동률은 20대가 23.4%, 30대가 20.6%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세 미만과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동자 수가 증가했다. 30대 이동자는 전년보다 1만7000명 늘었고, 60세 이상은 1만4000명 증가했다. 20대도 8000명 늘었다. 반면 10세 미만은 6000명, 40대는 7000명 감소했다.

세부 연령으로 보면 25~29세의 이동률이 26.0%로 높았다. 30~34세는 24.3%, 20~24세는 20.0%였다. 취업과 주거 독립, 결혼, 직장 이동 등이 많은 청년·초기 중장년층에서 주소 이동이 집중되는 흐름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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